이들은 결의문에서 "값싼 노동력과 생산비로 무장한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비교 열위에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끼칠 악영향은 막대하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한·중 FTA 협상에서 농업 제외 ▲농축산물 가격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 수립 ▲농업과 농촌, 식량주권의 총체적 붕괴를 초래할 FTA(자유무역협정) 및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FTA 협상을 하는 엑스코까지 1.3㎞ 가량 거리행진에 나섰으나 엑스코 입구 500여m 앞에 경찰이 세워놓은 차벽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일부 농민들은 이 과정에서 물병 등을 던지며 차벽을 넘으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경찰은 52개 중대 4000여명의 병력을 집회장 인근에 배치하고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대구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FTA 협상장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토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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