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카드사들은 이른바 초우량 고객(VVIP)을 잡기 위한 경쟁에 한창이다. 부자 고객 유치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도 아끼지 않고 있다. VVIP 고객 입장에선 그만큼 혜택도 많이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소수의 선택받은 VVIP를 위한 ‘프리미어카드(연회비 100만원)’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 고객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에서 비즈니스석을 퍼스트클래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미주 유럽 중동 등은 연 1회, 일본 중국 동남아는 연 4회씩 이용할 수 있다. 롯데, 그랜드하얏트 등 국내 특급 호텔에서는 스위트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홀인원 축하금과 명문 골프클럽 그린피 할인 및 주중 부킹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국내 초우량 회원을 대상으로 ‘라움(RAUME) O(연회비 200만원)’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라움 매니저를 통해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컨시어지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고객들은 여행 디자인, 해외 공항 VIP 의전 서비스, 공항리무진 서비스 등을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블랙카드(연회비 200만원)’도 VVIP를 위한 카드다. 백화점 명품관 브랜드 이용권을 제공한다. 특1급 호텔 객실 등의 할인권도 있다. 대한항공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국내외 항공권 10% 할인도 가능하다.
하나SK카드의 ‘클럽원(연회비 200만원)’은 항공 마일리지(1000~1500원당 1마일) 적립, 국제석 퍼스트클래스 좌석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비즈니스 좌석 무료 항공권 제공 등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10% 할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입장권 제공, 하나금융그룹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도 있다.
우리카드의 ‘인피니트카드(연회비 100만원)’는 여행과 골프에 특화돼 있다. 국제 항공권은 최대 9%, 해외 여행 패키지는 최대 10% 할인해준다. 정규홀 그린피 결제 시 6만원(월 1회, 연 6회)은 현금으로 돌려준다.
KB국민카드는 ‘테제카드(연회비 100만원)’를 VVIP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테제인피니트스카이패스’는 △해외 골프 및 관광 여행권 제공 △영화 및 공연 동반자 관람권 무료 제공 △카드 이용 실적에 따른 1500원당 항공 1~2마일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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