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연수원이 사내 연수원…일대일 현장 기술교육 큰 도움"

입력 2014-07-16 07:00  

'기술교육의 장' 중소기업연수원

누적 연수인원 123만명
체계적 교육 힘든 中企
실습장비 갖춰 맞춤 연수
올들어 교육생 2만명 배출

다양한 프로그램
직무·기업맞춤·정책·온라인
4개 과정 온·오프라인 연수
CEO·임직원 리더십 과정도



[ 추가영 기자 ]
“모형으로 만든 기계 장비를 하나하나 직접 만지고 작동시키며 실습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업무에 필요한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화장품용 포장재 제조업체 연우(대표 기중현) 생산팀에서 2년째 설비 오퍼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이규승 씨는 “설비를 고칠 때 자동화기계들이 많다보니 늘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전력선통신(PLC)제어와 관련된 기초교육을 받았다. 이씨는 “여러 연수기관 중에서 배우고 싶은 PLC제어 기초교육을 하는 곳이 중소기업연수원밖에 없었다”며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1 대 1 수업이 가능해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기술연수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에서 직원들의 기술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기술관련 교육을 제공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기술교육 과정을 개설한 연수기관이 많지 않고, 교육을 위한 실습 장비를 갖추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연수사업은 이처럼 대기업과 달리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 경영자, 임직원을 위한 중소기업의 사내 연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연수원은 1982년 문을 연 이후 누적 연수 인원 123만명을 기록했다. 중앙연수원인 안산을 비롯해 광주(호남연수원), 경북 경산(대구경북연수원), 경남 창원(부산경남연수원)에 연수원을 열어 지역 중소기업 인력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연수원의 연수과정은 다른 교육기관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기술분야 교육 과정을 전문 장비를 활용해 현장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연수원은 △경영연수 △기업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주는 기업맞춤연수 △정부정책 안내와 활용방법 등 정책연수 △외국인 초청·해외 현지기업 교육 등 국제연수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기업 현장연수 △온라인 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7만4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2만여명의 교육생과 184개 업체가 중소기업연수원 교육과정을 이용했다.

중진공은 기존의 7개 연수과정(공개집합, 맞춤, 현장, 한마음, 국제, 인터넷, 우편)을 직무향상, 기업맞춤, 정책, 온라인 등 4개 과정으로 개편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연수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여 공공연수원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본부의 ‘기업건강진단 프로그램’과 연계해 성장 초기 기업이나 혁신이 필요한 기업에 교육과 컨설팅을 결합한 문제해결형 연수도 제공하고 있다.

올 9월에는 강원 태백에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을 열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과정을 운영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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