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월드컵 4강 탈락 '후폭풍'…스태프도 '정리'

입력 2014-07-16 09:02  

2014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브라질 대표팀이 4강전 탈락의 후폭풍을 겪고 있다.

AFP통신은 브라질 코치진에 이어 대표팀을 지원하던 스태프들도 정리되고 있다면서 "팀 닥터인 호세 루이스 훙코와 미디어 담당관인 호드리구 파이바가 최근 희생양이 됐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안방에서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1-7이라는 참담한 점수로 지면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스콜라리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코치진에 이어 지원 스태프들도 '정리 대상'에 올랐다.

훙코는 2002년부터 대표팀을 지켜온 베테랑이지만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호드리구는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다가 파이바가 칠레 공격수인 마우리시오 피니야(칼리아리)를 때렸다는 의혹을 받아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AFP통신은 "물류 담당 수장인 기에르메 리베이로만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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