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하락 반전…2010선 힘겨루기

입력 2014-07-16 10:15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규모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16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내린 2011.3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증시 재료가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일부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나타냈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개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서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은 홀로 364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54억 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대외적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우려한 개인들은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다"며 "2000선 위에서는 수급적으로 난타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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