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더위를 이겨내고, 여름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작업장에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와 과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녀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매년 ‘두산 여름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1000여명이 넘는 임직원 자녀들이 참가한다. 2006년 이후 작년까지 7년간 영어캠프를 열었고, 올해는 과학캠프를 개최한다.
‘2014 두산 직원자녀 과학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직원 자녀 중 5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매회 2박3일씩 네 차례에 걸쳐 창원대학교 실험실습관과 신축 기숙사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심어 주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학습 위주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 창원대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담 교수가 기초 과학지식을 응용해 과학원리를 쉽게 소개,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 캠프에 대한 반응은 무척 좋은 편이라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여름캠프 기간 전후로 학생들과 교류하고 임직원들에게 캠프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인 ‘두산캠프’(www.doosancamp.net)를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짧은 2박3일간의 기간이지만 캠프에 참가 중인 자녀들을 응원하는 엄마, 아빠의 응원 댓글이 수백 건에 이르기도 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해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의 자녀들을 위해 ‘두산 두잉(DooEng) 캠프’라는 별도의 영어캠프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두산 두잉 캠프’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열린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삼육외국어학원이 진행을 맡는다. 해외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둔 국내 가족들을 지원하는 ‘패밀리두(Family DOO)’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하계 과학·영어캠프는 회사의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회사가 마련한 여름 캠프를 통해 자녀들이 재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내면서 글로벌 두산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는 8월 셋째주를 중심으로 앞뒤 1주일을 골라 2주간 쉴 수 있도록 하는 집중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 기간을 늘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반 직원들뿐만 아니라 관리직 임원들도 자유롭게 장기휴가에 들어간다.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직원은 1만5000여명인데,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62%가 넘는다. 외국인 직원과 해외 자회사들이 늘면서 외국의 휴가 문화가 회사 전체에 정착된 셈이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1000도가 훌쩍 넘는 용접 작업자들을 위해 최근 일부 작업장에 냉풍기를 설치했다. 작업 환경 특성상 에어컨과 선풍기를 마음 놓고 가동하기 힘든 것을 고려해서다. 용접복 안에 입는 에어쿨링 재킷도 지급했다. 현장엔 냉장고를 설치해 식용 얼음을 항시 준비해 두고 있으며, 알약으로 된 식염과 비타민도 제공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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