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들 "RV 1위 싼타페는 가만히 있어도 차 팔려"
[ 장세희 기자 ] "캠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신형 카니발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매장. 전시장에서 만난 영업사원은 "신형 카니발은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없어도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매장은 평일임에도 늦은 오후까지 상담을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일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고객 주문 대수가 1만7000대라고 밝혔다.
매장 측은 신형 카니발의 계약 증가 요인으로 경쟁 차종보다 좋은 '스펙'을 꼽았다. 전시장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과 경쟁할 만한 국산 RV(레저용 차량)는 찾기 어렵다"며 "카니발 출시 이후 방문 고객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쌍용차도 RV 차량이 대세다. 인근 현대차 매장 딜러는 "세단보다 RV 차량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며 "싼타페는 별다른 할인 혜택을 적용하지 않아도 잘 팔리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수원 장안점 전시장에서는 할부 금리 프로모션을 비롯해 경품 행사와 바캉스 시승단 이벤트를 홍보 중이었다. 매장 관계자는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C 등 다양한 RV 차량을 보러오는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산차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인기 RV 차량에 한해 가격 혜택을 주고 있다.
기아차는 쏘렌토, 카니발 구형 구입 고객에게 선수금에 따라 최대 1.4%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2015년형 투싼 구매자에게 저금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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