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락 헬기 기체 이상 가능성…"불 붙은 채 꼬꾸라졌다"

입력 2014-07-17 14:13   수정 2014-07-17 17:45

세월호 참사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에서 추락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시각에는 비가 내렸지만, 헬기 운항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어서 기상 등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추락 전 헬기 동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추락 직전 저공으로 선회하다 프로펠러굉음을 내며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17일 오전 10~11시 광주 광산구의 강수량은 5㎜, 풍속은 초속 0.9m가량으로 돌풍이나 천둥·번개도 없었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멀리서 날아오는 순간부터 저공비행을 했고 추락 직전 4~5초가량 프로펠러 굉음을 내며 선회하다가 기체 앞부분부터 꼬꾸라지듯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하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는 목격담으로 미뤄 운항 중 기체 이상이 생겨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전 10시 49분 광주비행장을 이륙한 지 4분 만에 추락한 점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기체 결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2001년에 제작돼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일반적인 소방헬기의 사용연한(20년)을 고려하면 노후 기종은 아니라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

헬기는 또 지난 7일 정비 점검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조종사 등이 긴급상황을 알렸을 것으로 보여 교신록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헬기 운항 관제는 광주 비행장을 관할하는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담당한다고 소방방재청은 전했다.

공군 1전비 심국보 소위는 "관제를 하는지 안 하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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