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형 PD "'온 그린' 골프 즐기는 또 하나의 스타일"

입력 2014-07-17 18:50   수정 2014-07-17 23:12

<p>이제 골프채 없이도 골프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p> <p>7월 17일, 서울시 청담동 CGV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게임 '온 그린(On Green)'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7월 31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앞두고 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p> <p>
김운형 골프존엔터테인먼트 PD는 무대에 올라 '지금도 개발실에서는 열심히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온 그린'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p> <p>'온 그린'은 골프존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온라인 골프 게임이다. 크라이엔진으로 구현된 세련된 그래픽과 골프존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사실적인 물리효과, 다양하고 환상적인 컨셉으로 구현된 코스가 특징적이다.</p> <p>김 PD는 '게임을 개발하며 가장 신경 쓴 것은 골프와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골프존에서 골프게임에 대해 새롭게 터득한 관점이 있다면 '놀이'라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또 놀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p> <p>
'온 그린'은 리얼리티와 게임 안의 환상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 번째로 크라이 엔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필드 묘사에 탁월한 크라이엔진으로 골프 장면을 묘사하면서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골프를 재창조한 것. 김 PD는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며 ''온 그린'으로 골프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p> <p>'온 그린'에서는 단순히 그래픽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의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 외형과 세련된 의상도 사진을 통해 살짝 공개되었다. 7월 31일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에서 오픈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향후 환상적이고 SF틱한 의상도 이벤트 성으로 유저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p> <p>■ '골프존이기 때문에 골프 물리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었다'</p> <p>골프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봤던 사람이라면, 골프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얼마나 골프 물리에 대해 구현하였느냐'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김 PD는 간단하게 말한다.</p> <p>'골프존이기 때문에 골프 물리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었다. 골프존의 경우 물리모델을 사용하기보다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화면에 뿌리기 때문에, 스크린에서 현실과 가장 유사한 물리를 보여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온 그린'도 공식을 갖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실시간으로 물리를 계산하고 바람, 지형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궤적 등 환경 물리까지 실감나게 구현했다.'</p> <p>
'온 그린'의 실제 플레이 UI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골프 게임과는 약간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가장 쉬운 것으로는 일직선 바 대신에 반원 게이지가 있다는 것과 타격감을 살릴 수 있게 UI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파워 게이지와 임팩트 서클만으로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단축키를 누르는 등의 행동을 없이도 골프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p> <p>재밌는 것은 '온 그린'에서 캐릭터의 '멘탈'도 중요하다는 점. 김 PD는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가 공을 칠 때 멘탈이 흔들리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랜딩 카메라에서는 공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실제 코스에 대한 공략뿐만 아니라 유려한 환경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화면에 최대한 간결한 정보를 표시해 와이드한 각도에서 보며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p> <p>
CBT에서는 6개 코스가 준비되어있다. 필드는 유려하면서 간결한 정보만 담았다. 와이드 각도로 시원한 느낌을 구현했다.</p> <p>초보자형 코스로 일반적 골프장도 있지만 동남아시아 어딘가가 연상되는 열대 지방 분위기의 섬, 고요한 야간 코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 협곡 설원, 오아시스 사막, 정글 등 실제로 가기 어려운 곳도 구현되어있다. 봄 가을만 구현한 것이 아닌 4계절을 구현했다. </p> <p>■ '자신이 원하는 특화 캐릭터를 성장 가능'</p> <p>게임 속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온 그린'에서는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캐릭터들의 성향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유저는 3레벨부터 히터, 테크니션, 스윙어 등 자신이 원하는 특화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p> <p>
'히터'는 비거리가 강화된 장타자로, 시원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인다. 긴 홀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힘 중심의 스타일이다. 실제 선수로 따지자면 '미쉘 위' 같은 선수가 해당된다.</p> <p>'스윙어'는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정확도 중심의 스타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샷을 유지하는 멘탈이 강한 선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테크니션'은 다양한 스핀과 커브를 사용하는 기교 중심의 스타일이다. 코스 공략에 적합한 스핀과 터보를 조정해 궤속의 변화를 주기도 한다.</p> <p>유저는 '온 그린'에서 미션과 매칭, 시즌/대회 세 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칭'은 말 그대로 다양한 조건에서 다양한 경기를 만들어내고자 내 실력에 맞는 사람들을 자동적으로 찾아주는 것이다.</p> <p>김 PD는 '친선 매칭은 지인들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고, 빠른 매칭의 경우 매칭 신청 후, 기다리는 시간동안 멍하니 방에 있는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다른 유저와 소통을 하며 기다리는 형태이다'고 설명했다.
</p> <p>라운딩에서 가장 큰 것은 시즌과 대회다. 김 PD는 '대회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시즌을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생성해 제공하게 되었다. 작게는 수십 개, 많게는 100개 이상의 대회들로 구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상위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경쟁이 수시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p> <p>하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골프 대회와는 다르게 '온 그린'에서는 점수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순위에 따라 시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따라서 유저는 시즌 기간 동안 다양한 대회 참가를 통해 유니크 아이템과 상금을 획득 가능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상위 유저에게는 보상과 명예가 주어지게 된다.</p> <p>'온 그린'의 1차 비공개 테스트 일정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은 7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온그린' 공식 홈페이지(http://og.pmang.com)을 통해 실시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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