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최단기간 1000만대
[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팔려 ‘밀리언셀러’가 됐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 판매량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개통 기준)를 넘어섰다. 지난 3월27일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지 석 달 반 만이다. 갤럭시S5는 SK텔레콤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였다.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중이었기 때문이다. 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5월20일부터다.
갤럭시S5 이전 제품인 갤럭시S4는 지난해 4월 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5 판매 개시 시점이 통신사들의 영업정지 기간이었음을 고려하면 갤럭시S4보다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5는 판매 초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했다. 같은 기간 갤럭시S4의 판매 비중은 20%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내놓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힘입어 갤럭시S5 시리즈 판매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이달 1일부터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세 배 빠른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뿐이다.
갤럭시S5는 세계 시장에서도 25일 만에 판매량 1000만대(공급 기준)를 넘었다. 4월11일 세계 125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5는 5월6일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휴대폰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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