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가 내년 6월 말까지 전체 인력의 14%에 해당하는 1만8000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17일 보도했다. MS는 정리해고 퇴직금 등에 최대 16억달러(약 1조6400억원)를 쓰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감원은 지난 4월 노키아 휴대폰 부문 인수가 완전히 종료되면서 MS의 전체 직원 수가 25% 정도 늘어난 12만7100명에 달한 데 따른 것이다.
WSJ는 “지난 2월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체질개선에 애쓰고 있다”며 “비용 축소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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