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카 세미나 개최

입력 2014-07-18 11:37   수정 2014-07-18 11:38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창의엔지니어링센터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자동차와 빅데이터의 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마트카(Smart Car)는 자동차에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융?복합함으로써 운전자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똑똑한 자동차를 가리킨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통신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편의성을 더하고, 센싱기술과 교통정보 등을 접목해 사고예방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상향평준화된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고용 창출로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카는 자동차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카(Cloud-Connected Vehicle)’라고도 불린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 초부터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카 육성에 나섰으며, 민간 차원의 자동차?IT?부품업체 간 협력도 활발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월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 차원의 육성,지원이 늦은데다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이 부족해 스마트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스마트카 시장의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연간 6.7%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시장의 발전 속도보다 더디다. 전 세계 스마트카 시장은 2017년께 28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의엔지니어링센터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주영섭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카의 미래전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심규석 교수가 ‘스마트카를 위한 빅데이터 기술’ △현대자동차 송복구 이사가 ‘커넥티드카와 카라이프 발전방향’ △아주대학교 기계공학부 송봉섭 교수가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전략’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홍성수 부원장이 ‘스마트카를 위한 실시간 클라우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KT 장원호 상무가 ‘커넥티드카를 위한 통신 Enabler 전략’을 발표했다.

또 관련 기술 개발, 표준화,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함으로써 향후 정부의 스마트카 산업 지원 정책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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