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 '카마이클 광산' 철도건설

인도 아다니 마이닝社와 MOU 체결


포스코건설은 인도 아다니 마이닝(Adani Mining)社와 호주 퀸즈랜드州 갈릴리(Galilee) 유역 석탄 채굴사업에 사용될 표준궤 화물철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건설은 아다니 마이닝社가 추진 중인 호주 퀸즈랜드州의 카마이클(Carmichael) 광산과 애봇 포인트(Abbot Point) 수출 항만을 잇는 388km에 달하는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EPC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연내 아다니 마이닝社와 EPC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철도가 완성되면 연간 약 6000만t의 석탄 운반이 가능해진다.

아다니 마이닝社의 모회사이자 인도 최대 민간 발전·항만 인프라 개발사업자인 아다니그룹(Adani Group)은 현재 총 924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석탄 수입 항인 인도 문드라(Mundra) 항을 보유한 기업이다.

퀸즈랜드 주정부는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이번 철도가 건설되는 지역을 '전략적 개발지역'으로 지정했다. 세계 최대의 철광석과 연료탄을 수출하는 호주의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김해 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다수의 철도공사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아다니그룹이 발주예정인 사업과 호주내 다른 철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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