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복귀' 손흥민, 태클 당해 … 집단 몸싸움

입력 2014-07-20 11:11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로 복귀한 이후 첫 경기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부상을 당할 뻔했다. 양팀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는 등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20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곤잘로 카스트로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독일에 복귀한 뒤 하루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버쿠젠이 1-4로 뒤진 후반 42분 손흥민에게 상대팀 베누아 셰이루의 깊은 태클이 들어왔다. 손흥민은 다행히 발을 잽싸게 빼 부상은 면했으나, 손흥민의 축구화가 셰이루의 허벅지에 닿았다.

셰이루는 일어서자마자 손흥민을 다리와 팔로 밀쳤다. 이에 손흥민도 함께 상대를 밀치며 분위기가 과열되자 양측 선수들이 몰려와 집단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이 1-4로 완패했다. 류승우도 이날 후반 교체돼 손흥민과 동반 출전했다. 류승우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팀 동료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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