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말레이기 블랙박스 회수 지원 약속…시신 247구 수습

입력 2014-07-21 09:0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기 희생자의 시신 수습과 블랙박스 회수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약속을 했다고 네덜란드 공보처(RVD)가 전했다.

RVD 대변인은 "사고 현장의 자유로운 출입을 요구하는 한편 시신을 실은 열차와 블랙박스 넘기는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뤼테 총리는 이번 사건 후 푸틴 대통령과 3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현재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은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반군 세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반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객기 탑승객 298명 가운데 약 83%에 해당하는 24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반군은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희생자 시신을 일부 수습해 냉동열차에 실어 모처로 보냈으며 국제조사단이 도착해야 이를 모두 넘기겠다고 밝혔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관계자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신들은 토레즈의 한 기차역에 마련한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마리우폴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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