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사고 다음날인 지난 18일 이후 공개한 수습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 55분 신고를 접수하고 11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데 이어 11시7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윤장현 시장은 11시20분 사고현장에 도착해 사고수습을 지휘하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시 19분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 강원도에 각각 소방헬기 추락사실을 담은 1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윤 시장은 사고 당일 오전 11시40∼50분까지 시청에서 안전행정국 업무보고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21일 "윤 시장이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소방헬기 추락사실을 보고받고 소방안전본부장한테 조처를 할 것을 지시했다"며 "윤 시장은 시청에서 11시 50분께 출발해 12시께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가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감한 여론을 감안해 윤 시장의 현장도착 시각을 임의로 앞당겨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고 당시 광주시 종합대책본부 역할을 한 교통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시 소방본부와 조율과정에서 시장의 현장도착 시각이 실수로 잘못 공개됐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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