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천재' 정상헌의 몰락, 처형 목 졸라 살해한 이유가…'경악'

입력 2014-07-21 18:00   수정 2014-07-21 18:02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처형을 살해한 전 농구선수 정상헌에 대해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2부는 21일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전 농구선수 정상헌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상헌은 지난해 6월2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하다 목 졸라 살해했다. 정상헌은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이틀 동안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 집 근처 야산에 암매장하기도 했다.

정상헌은 당시 체포된 뒤 조사과정에서 "살해하기 전날 부인이 처형을 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정상헌의 부인 최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살인교사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한편 정상헌은 경복고를 나와 고려대를 중퇴한 이후 2005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오리온스에 전체 8순위로 지명돼 프로농구에 데뷔했고 2006년 울산 모비스로 옮겼으나 곧 선수생활을 접었다.

이후 폐차알선업 등으로 생활해오던 정상헌은 처가에서 생활하면서 처형으로부터 무시를 당해 불만이 쌓였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완전 무섭다",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쌍둥이면 얼굴도 자기 아내랑 같을텐데",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죄질이 나쁘다", "처형살해 농구선수 정상헌, 한때 농구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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