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시사회 현장 - '이정현'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벙어리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정현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명량'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이정현은 '명량'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김한민 감독으로부터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 캐릭터는 둘째치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 좋아하는 배우들과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꼭 같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벙어리 캐릭터라 눈빛과 가슴으로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 감독이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잘 해줬다. 현장에서도 거의 그래픽이었기 때문에 혼자 연기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감독이 상대 배우의 대사를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현은 남편 임준영(진구)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비운의 여인 정씨여인을 맡았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정유재란, 330척의 배를 이끌고 온 왜 수군을 단 12척의 배로 막아낸 명량대첩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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