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상장 추진 中기업들 "잊을 만하면 차이나 리스크"

입력 2014-07-21 21:24   수정 2014-07-22 03:46

하이촨약업·헝성 등
원양자원 사태에 전전긍긍



[ 임도원 기자 ] <u>▶마켓인사이트 7월21일 오후4시20분</u>

한국 증시에 입성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원양자원 사태’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1년 고섬의 회계부정 사건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될 조짐이어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유아용 화장품 업체 하이촨약업은 당초 다음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건실한 중국 기업들까지 공모가 산정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심사 청구에 앞서 기업실사를 철저히 진행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없애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완구업체 헝성의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실무담당자는 “헝성은 (문제가 있는 중국 기업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회사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 기업 가운데 하이촨약업과 헝성 등 2곳이, 내년에는 4곳이 한국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해외상장유치팀장은 “중국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옥석 가리기를 철저히 진행해 부실기업이 상장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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