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베이징에 첫 해외 공장 준공

입력 2014-07-22 06:00   수정 2014-07-22 11:43

점안제 年2억1천만개 생산


[ 조미현 기자 ]
제약회사 휴온스가 중국 베이징시 퉁저우구에 눈에 넣는 의약품인 점안제를 연간 2억1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이 회사가 창립한 지 49년 만에 설립한 첫 해외 공장이자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중국에 세운 점안제 공장이다. 내년 5월 중국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온스는 지난 18일 퉁저우구에서 쉬송샨 노스랜드 사장, 훙버 퉁저우구 부구청장, 왕드어원 군사의학과학원 장군, 이윤동 주중한국대사관 식약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온랜드 퉁저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휴온랜드는 휴온스(지분율 45%)와 현지 신약개발벤처 노스랜드(41%), 의약품 품목 등록 및 판매 대행업체인 홍콩 인터림스(4%)가 합작한 현지 회사다. 총 5000만위안(약 90억원)을 투자한 휴온랜드 퉁저우공장은 연면적 9000㎡ 규모로 각막염 백내장 급성결막염 항생제 등 점안제 생산라인 7개를 갖췄다. 2020년까지 안구건조증 녹내장 과민성결막염 치료제 등 15개 이상 점안제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휴온랜드 퉁저우공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점안제 공장”이라며 “국내에서 무방부제 인공눈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술력과 개발경험을 휴온랜드에 집약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내 점안제 생산량은 내년 4000만개에서 점차 늘려 2020년 2억100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매출은 내년 149억원에서 2020년 1638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휴온랜드를 노스랜드가 개발한 신제품을 생산해 세계에 공급하는 점안제 전문 제약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점안제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80억위안(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내 4700개 제약사 가운데 점안제를 생산하는 회사는 187개(4%)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10년 GMP 기준을 미국과 EU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대부분의 영세한 중국 점안제 생산기업들은 새로운 GMP를 충족하지 못해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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