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KBS <소비자리포트>를 통해 방송된 ‘무너진 시력교정의 꿈’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다루었으며, 무분별하게 수술을 권유해 부작용 피해를 양산하는 일부 안과 병원들의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이에 실제로 라식수술 후 부작용을 겪고 있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여름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수술을 고려하던 사람들까지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되는 시력교정술 부작용도 해마다 들고 있는 만큼,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안과를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공장형 안과’라 불리는 곳들이 라식수술 부작용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만큼 소비자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을 쓰지 못할뿐 아니라, 한 명의 의사가 하루 수십 명의 눈을 수술하다 보니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대부분의 부작용이 이러한 공장형 안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행 4년 째인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 발급제도’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지난 10년간의 부작용 사례를 토대로 라식소비자와 부작용 체험자, 사회전문가들이 모여 약관을 만든 것으로, 현재까지 3만 7천여 건 이상 발급되었음에도 부작용 발생률은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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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보증서의 약관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소비자가 반드시 보장 받아야 할 권한과 병원의 부작용 예방 노력, 의료진의 의무 등을 명시해두고 있다.
우선 라식보증서 인증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병원의 진료/수술 시스템은 물론이고 의료진 경력, 검사/수술장비의 정확도, 수술실 내 청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단체에 심사받아야 하며,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라식인증병원으로 인증받게 된다. 또한 이 병원들은 인증을 받은 이후에도 매월 부작용 체험자와 수술 희망자로 구성된 라식소비자단체 심사평가단에 의해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라식보증서 약관을 살펴보면 <평생관리> 조항이 있다. 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 받은 소비자가 라식인증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 만일 병원이 폐업하거나 이전한 경우 어느 병원에서라도 사후 치료 및 진료를 평생 보장받을 수 있으며, 라식수술을 원인으로 수술 후 시력저하 및 불편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추가치료 비용은 무상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후관리 보장을 위한 소비자 권한> 조항을 보면, 부작용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불만사항이 발생한 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 내 특별관리센터를 통해 특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단체가 나서 병원과 소비자를 중재하고, 수술을 제공한 라식인증병원에서는 개선 및 치료를 위한 ‘치료약속일’을 제시한 뒤 마땅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해당 기간 중 치료 및 진료 내역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만약 해당 일자까지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인증 병원의 ‘소비자 만족 릴레이’ 수치가 초기화 된다.
소비자 만족 릴레이란 단 한 번의 불만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치를 말한다. 누적 수치와 관계 없이 단 한 번이라도 불만이 발생하면 ‘0’으로 초기화 된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라식보증서에는 이 외에도 의료진 직접 배상이라는 강력한 배상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약관을 두고 있어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라식소비자단체는 심사평가단 회의와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올바른 라식수술 정보를 알리는 데도 앞장선다.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 및 라식보증서 발급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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