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열대야!"…열대야 특수에 홈쇼핑 생방송 연장

입력 2014-07-23 13:55  


“아직 안주무시죠? 새벽까지 깨어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횡재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지난 16일 새벽 1시, CJ오쇼핑은 심야시간에 큰 할인폭을 적용해 상품을 소개하는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에서 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 ‘NY212’ 제품을 선보여 2시간 동안 6000세트, 총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

CJ오쇼핑이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드는 고객들을 위해 심야 방송 강화해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통상 새벽 1시에 끝나는 생방송을 1~2시간 연장 운영하는 심야 방송을 평균 2회에서 4~5회까지 확대 편성하고, 패션 상품을 큰 폭 할인해 선보여 전 달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2시 반부터 선보인 ‘나탈리쉐즈 블라우스 세트’는 단 10분만에 1000세트에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목표치보다 50%를 초과 달성했으며 18일 새벽 1시 45분에 소개한 ‘크리스한 래빗퍼 롱코트’는 7분만에 600장이 팔려나갔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7월 14일 이후의 심야 방송(새벽 1시~3시)에서 받은 주문은 전 달 동기보다 57% 많았다.

심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론칭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달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 1시에 신규 편성된 '시크릿 찬스'는 토끼옷을 입은 담당PD가 시청자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고 선물을 증정하는 '카토끼'로 방송에 등장해, 구매 고객뿐 아니라 시청자까지도 아우르는 재미있는 방송으로 운영되고 있다.

깊은 밤 깨어 있는 고객에게 재미와 합리적 쇼핑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시크릿 찬스'는 홈쇼핑 최고 프라임 타임인 주말 오전에 들어오는 카톡 메시지보다 무려 20배 많은 20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들은 ‘카토끼’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무료함을 달래는 동시에 심야 쇼핑에도 활발히 참여한다. '시크릿 찬스'는 매 방송 주문금액 3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신희권 CJ오쇼핑 편성팀장은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일찍 시작되는 양상을 보여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다"며 "8월 말까지 심야 방송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심야 시간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홈쇼핑 주 고객층보다 10살 정도 어린 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을 위한 트렌디한 패션 제품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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