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은 사회생활 위한 기초체력 점검이죠"

입력 2014-07-23 21:08   수정 2014-07-24 04:41

24회 테샛 동아리대항전 참가
서울대 SFERS팀 인터뷰




“건강 검진을 받고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처럼 테샛으로 제 경제지식을 객관적으로 측정해보고 싶습니다.”

24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출전한 서울대 ‘SFERS’ 팀 원영진 씨의 얘기다. SFERS는 서울대 금융경제연구 세미나의 줄임말이다.

동아리 멤버는 경제학부 원영진 안갑성 황정환 씨, 박재원(영어교육과) 양시환(수리과학부) 씨 등 총 5명이다. 모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로 경제이론과 시사상식의 이해력을 입증하기 위해 테샛에 도전했다. 원씨는 “테샛은 금융·경제 분야에서 지식 성취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주는 국가공인 시험이잖아요. 취업 때 경제지식과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SFERS는 매주 모여 경제개념을 공유하고 기출 문제집도 함께 풀면서 테샛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이론은 이준구 미시경제학, 정병열 경제학 연습, 정운찬 거시경제론, 미시경제학의 Zip, 거시경제학의 Zip 등 다양한 서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시사경제 파트는 꾸준히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시사이슈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안씨는 “시사이슈는 중요도에 따라 출제 가능성이 달라지는 만큼 중요 내용 위주로 학습하기 위해 온라인 카페에서도 정보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테샛을 공부하면서 도움된 점으로 원씨는 “테샛은 시장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이라는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기초체력을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다”고 준비 소감을 밝혔다.

SFERS 동아리 회원 모두 한국은행 등 금융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테샛 최고등급을 획득하면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테샛은 또 금융회사와 공기업, 대기업 경제논술과 시사면접 준비에도 최적의 시험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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