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GDP 전기比 0.6% 성장 … 7개 분기만에 최저

입력 2014-07-24 08:18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6%로 7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성장한 것으로, 4개 분기 연속 증가하던 성장률이 뒷걸음질 쳤다.

한국은행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2분기 실질 GDP 0.6% 증가는 지난 2012년 3분기(0.4%) 이후 최저치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 조건 개선으로 인해 1.3% 증가, 전 분기(0.9%)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2011년 3분기(-0.4%)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작년 1분기(-0.1%) 이후 5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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