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대신 패스트푸드…미국인 아침이 바뀐다

입력 2014-07-24 20:58   수정 2014-07-2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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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정 기자 ] 미국인의 아침식사 방식이 바뀌면서 아침식사 시장을 선점하려는 패스트푸드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출근시간에 쫓기면서도 아침식사로 햄버거와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거킹은 머핀 등 기존 아침식사 메뉴에 햄버거를 포함시켰다. 멕시코 음식 타코를 전문으로 하는 패스트푸드업체 타코벨은 와플 타코를 새로운 아침식사 메뉴로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아침식사 메뉴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등 ‘아침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리얼 시장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켈로그의 작년 매출은 10% 감소했다. 켈로그는 지금 추세라면 연 100억달러의 미국 시리얼시장 규모가 올해 4%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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