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삼총사' 정성한, 30억 빚…왜?

입력 2014-07-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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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의 전신 컬트삼총사 정성한이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정성한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옛 동료 김태균과 정찬우가 출연 중이었다.

정성한은 "2002년 컬트트리플 수익을 보니 억대가 되더라. 그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입을 열었다.

정성한은 "그런데 단 1년 만에 마이너스 30억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성한은 "뮤지컬이라는 게 돈이 많이 들더라. 방법이 없었다. 투자자들을 모아 나를 믿어 달라 호소했다"고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정성한은 잠시 뜸을 들인 후 "남은 돈을 10년이 지나 다 갚았다. 그리고 뮤지컬 사업은 접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사업가 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성한은 "나는 정찬우에게 정말 고마운 것이 있다"며 "내가 많이 힘들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정찬우에 전화를 했다. 당시 정찬우 아래에 개그맨이 백 여명이 있던 때였다. 장례식장에 그 개그맨들이 정찬우와 김태균을 필두로 줄서서 쭉 들어오는 모습에 감동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정찬우는 "이 친구를 몇 번 만나는데, 정말 멋있는 사람이 됐다"고 화답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성한, 다시 컬트트리플 했으면", "정성한, 이제 방송 안 하나요?", "정성한, 돌아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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