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 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25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에 유병언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유병언 수사와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우형호 전 순천경찰서장, 담당 형사과장 등이 당연히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들 증인을 청문회장에 불러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 신원 확인이 지연된 경위와 검찰의 부실 수사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야당은 특히 부실수사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도 증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당은 이들 외에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등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내달 4일 시작되는 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 여러 차례 증인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오늘 양측의 증인 명단을 교환키로 했지만 조원진 간사에게서 연락이 없다"고 비판했다.
양 간사는 전날 증인 채택 협상을 위해 한 차례 만났으나 양측 이견으로 10분 만에 회의는 끝났다.
새누리당 국조 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대신 이날 당 세월호 특별법 대책회의에서 손석희 JTBC 사장과 조현재 MBN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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