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조현호 CXC 회장 "파르나스호텔 인수자금 문제없는데..시장 오해 안타깝다"

입력 2014-07-25 16:11  

"美 스포츠구단 소유주·英 PEF 컨소시엄 참여키로"
"반얀트리·콘래드 무산, 자금력 때문 아닌데도 오해"



이 기사는 07월25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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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CXC 회장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위한 자금마련은 문제가 없다"며 "사실과 다른 오해로 인해 CXC의 인수능력이 과소평가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소유주와 영국의 사모펀드(PEF) 등이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위한 CXC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인수 무산 이후 명예회복을 위해 국내외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CXC는 GS건설이 매각하는 파르나스호텔 본입찰에 참여해 IMM PE와 미래에셋금융그룹 거캐피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IMM 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XC는 지난해 콘래드호텔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한 전례 등이 감점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서울 반얀트리호텔은 검토단계에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콘래드호텔은 자금력의 문제가 아니라 호텔 브랜드 변경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유출되면서 거래가 무산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시장에선 'CXC가 자금조달능력에 문제가 있다'라고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그는 홍콩에서 부동산 투자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한국종합캐피탈 인수를 성사시킨 그는 "앞으로도 폭넓은 인맥과 자금조달 능력을 활용해 국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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