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급반등세 완화될 것"

입력 2014-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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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다음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월 급반등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내린 102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화 강세,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역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벤트 소진과 숏커버링이 일단락된 후 물량 출회 및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이벤트성 재료의 성격이 짙다"며 "대규모 경상 및 무역 흑자, 외국인 자금 유입, 조선 수주 기대 등 상반기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여건들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8월 거래 범위로 1010.00~104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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