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 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한 신엄마 딸 박수경이 화제다.
지난 25일 인천지검과 인천지방경찰청은 유대균과 박수경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박수경은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지난 4월22일 유대균과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박수경은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박수경 남편은 구원파 관련 계열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박수경 남편은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별거 중이며 아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며 "오랫동안 아내와 대균씨를 지켜봤는데 절대 연인관계이거나,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5일 검거한 대균씨와 박씨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로 같은 날 긴급체포된 하모(35·여)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대균씨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 액수가 크고 장기간 도피하는 등 죄질이 나빠 영장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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