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우승 나미애
가수 나미애가 무명시절 서러움을 토로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종영한 Mnet '트로트엑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미애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미애는 "앨범을 보면 김유진, 김도희 등 이름이 전부 다르다"며 "데뷔 후 너무 안되니깐 이름을 바꾸면 잘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름을 4번이나 바꿨다"고 털어놨다.
나미애는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내 딸 가수야'라는 얘기도 못하게 했다"라며 "가수 나미애라고 하면 모르니까"라고 무명으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히트곡이 없다는 이유로 30년 동안 신인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활동했었다"며 "공연 준비를 하면서도 언제 밴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나미애는 "내가 어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고 해드리고 싶은 건 어떤 공연장이나 행사장이나 어머니께 한 번이라도 더 (내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미애는 '트로트엑스' 최종 우승으로 5억 원의 상당의 상금과 미니앨범 발매의 기회가 제공 받았다.
당시 우승상금 사용에 대해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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