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속도 내는 車업계…한국GM, 통상임금 확대안 잠정 합의

입력 2014-07-28 17:45   수정 2014-07-28 18:58

[ 최유리 기자 ] 쌍용자동차에 이어 한국GM이 통상임금 확대안을 담은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 노사는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열린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 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 원(2014년 말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계획 ▲근로조건 등 단체협약 갱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오는 29일 오후 1시 '제38차 확대간부합동회의'를 통해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쌍용차 노조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52.3%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쌍용차 노사는 협상에서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포함 ▲기본급 3만 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오전조 8시간, 오후조 8시간씩 일하는 주간연속 2교대는 201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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