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여성 소비자들은 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차별화된 리더십으로 극복하고 있는 금융 수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자매 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는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 여성 5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2014 여성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금융 CEO’를 선정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금융지주부문 1위 김정태 회장은 ‘영업통’답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소탈한 리더십도 화제다. 이름의 영문 이니셜(JT)을 활용해 취임 후 회장실 문패를 ‘조이 투게더(Joy Together)’로 달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은행부문 1위 권선주 행장은 국내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데 이어 섬세함과 강단을 두루 갖춘 ‘어머니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카드부문 1위 정태영 사장은 슈퍼콘서트, 여행 도서관 등 경계를 넘어서는 폭넓은 행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챕터2 시리즈’가 출시 10개월여 만인 올 5월 200만장 발급을 돌파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생명보험부문의 김창수 사장은 자산 190조원 규모 회사를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착실하게 수행 중이다. 손해보험부문 1위를 차지한 안민수 사장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큰 성과를 냈다. 증권부문의 김석 사장은 길어지는 증권업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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