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처럼 변화하는 쿠페…4도어에 뒷공간도 실용적으로

입력 2014-07-29 07:00  

김정훈 기자의 신차 포커스
BMW 뉴 4시리즈 그란쿠페



[ 김정훈 기자 ] 쿠페가 세단처럼 변화하고 있다. 2도어를 표방하던 문짝은 4개로 늘어나고 포기했던 뒷좌석 공간도 실용적인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 4도어 세단과 닮았지만 스타일은 여전히 ‘쿠페 같은’ 차.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BMW코리아가 국내 처음 선보인 4시리즈 그란쿠페(사진)가 주인공이다.

BMW 뉴 4시리즈 그란쿠페는 수입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이다. 한국에선 4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에 이은 세 번째 모델.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중간급으로 국산차와 비교하면 쏘나타 크기와 비슷하다.

‘잘생겼다’ ‘날렵하다’ 같은 표현은 흔히 2도어 쿠페에 붙던 수식어다. 420d 그란쿠페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다. 쿠페의 세련된 외관에 성인 4명이 탑승 가능한 4도어, 넓게 열리는 트렁크 등 실용적인 공간 감각을 더했다. 베스트셀링카 520d에 식상하다면 420d 그란쿠페는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좋다.

차체 크기는 기존 쿠페 모델보다 전고가 12㎜ 더 높고 루프 라인은 완만한 곡선형이다. 뒷자리 승객을 위해 2도어 쿠페보다 헤드룸이 10㎜ 더 넓어지면서 실내 공간이 더욱 안락해졌다. 특히 트렁크는 리프트백 방식으로 크게 열려 접근이 수월하다. 발을 움직여 트렁크 리드를 여닫을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적재 공간은 2도어 쿠페보다 35L 늘어난 480L,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00L까지 사용 가능하다.

4기통 2.0 터보 가솔린 엔진은 운전 재미를 강조했다. 달리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유로6 배기가스 기준에 부합하는 낮은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도 만족스럽다. 연비도 L당 15.6㎞로 좋은 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당 125g으로 경차 스파크보다 적다. 이 같은 혁신에는 공기역학적 설계는 물론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 등이 기여했다. 가격은 6110만원.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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