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유무역지역, 폴리텍대와 상호 협력

입력 2014-07-29 08:41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오재순)은 한국폴리텍 대학 울산캠퍼스(학장 박광일)와 관학 교류 협력을 맺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오재순 원장은 지난28일 오후 폴리텍대 울산캠퍼스에서 박광일 학장과 상호 교류 협약을 맺고 울산자유무역지역에 지역 기술인재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학장은 “취업연계 맞춤식 교육, 재직근로자 직무향상교육, 일학습병행제 실시,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 등으로 울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와 정부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일대에 조성된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총 면적 83만7000여㎡ 규모로 자가공장동 부지 40만3352㎡는 티에스엠텍 등에 올해초 모두 임대 완료됐다.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선 지 1년여 만이다.

오 원장은 “자유무역지역이 온산국가공단과 울산항 인근에 있는 데다 입주 자격을 크게 완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지난해까지 임대 분양률이 50%에도 못 미치자 정부에 입주 자격 완화를 건의해 올해 초 자유무역지역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 50% 이상으로 제한했던 입주 자격을 지난 3월부터 중소기업은 30% 이상, 중견기업은 40%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분양이 호조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오는 9월 세 개 동의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연말까지 자가공장부지에 들어서는 26개사를 포함해 4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오 원장은 “㎡당 월 145원의 임대료와 관세 유예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4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무역진흥, 고용창출, 기술향상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울산을 동북아 물류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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