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투자 실패' 경영 손 뗀다

입력 2014-07-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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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를 이끄는 변양호 공동대표가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29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변 대표는 앞으로 펀드 투자·운용 업무 일선에서 물러난다. 자신이 주도한 LG실트론 투자 실패 여파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인 변 대표는 2005년 보고펀드를 설립했다. 이후 동양생명, 비씨카드 등 대형 M&A를 통해 토종 사모펀드 대표 주자로 꼽혀왔다.

문제는 2007년 변 대표가 운용한 보고펀드 1호가 인수한 LG실트론 지분(29.4%)이었다. 이후 상장 실패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인수 자금으로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 2250억 원을 최근 갚지 못해 사실상 부도 처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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