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0% 감소한 3조3365억 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5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5.5%에서 2분기 15.1%로 0.4%포인트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수출 비중이 82%에 달해 환율 하락 영향이 크다"며 "엔저로 인한 일본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빅3의 판매가 저조했던 2010년께 여파로 3~4년 주기로 찾아오는 타이어 마모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고부가 가치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대로 내실 성장에는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부문 매출은 전체의 약 30%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27%)보다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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