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의 현장] 플레이오토 "여러 쇼핑몰 거래하는 판매자 시간·비용 줄여주죠"

입력 2014-07-29 21:50  

온라인 판매자 위한 오피스 프로그램 만드는 플레이오토

물건 등록·배송 통합관리
온라인몰 200여곳 서비스

2010년 네이버와도 제휴



[ 추가영 기자 ]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에 있는 플레이오토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파는 업체에 ‘유통 통합 솔루션’(소프트웨어)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종안 플레이오토 대표는 “플레이오토의 통합 솔루션은 수십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상품등록과 주문, 배송, 고객 문의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개 온라인쇼핑몰 메일 주소로 들어오는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답장해야 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울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마다 다른 입력 방식을 통합해 한 번에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여러 쇼핑몰 통합관리

웹디자이너 출신인 김 대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명품 온라인쇼핑몰 ‘CnGLuxuryin’을 직접 운영했다. 여러 곳에서 소량 주문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일을 해야 했다. 이런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 새 사업의 출발점이 됐다. 김 대표는 “2003년부터 명품이 아닌 ‘쇼핑몰 관리운영 프로그램’을 팔기 시작했다”며 “상업용 프로그램으로 바꾼 뒤 2005년 플레이오토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플레이오토 솔루션은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이라며 “온라인 판매 특성상 최대한 많은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가격변경이나 품절 등에 따른 상품정보 수정, 주문접수 및 배송까지 관리할 수 있다. 중복 배송을 막기 위한 신규주문 여부 확인, 묶음배송 등 상품 분류와 배송지 구분 등 다양한 작업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플레이오토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200여곳”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 상품의 20% 이상이 플레이오토 솔루션을 통해 등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놀듯이 일한다”

김 대표는 “플레이오토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0년 네이버와 제휴한 뒤 네이버 지식쇼핑에 노출되는 쇼핑몰 ‘미니샵’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매출의 10% 정도가 연구개발비로 들어가고 직원 45명 중 10명이 연구전담 인력”이라며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데이터 검증 등 관련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5년이 넘는다”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자부심이 특히 크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토는 ‘자동시스템을 통해 놀듯이 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플레이오토 사무실엔 골프연습장 커피숍 탁구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직원들이 수시로 업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로 보통 직장보다 30분 정도 길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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