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은선, '성별' 논란에 하는 말이…'안타까워'

입력 2014-07-30 10:52  


박은선 러시아

축구선수 박은선이 러시아로 이적하게 됐다.

29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 방송에서 박은선의 출국 전 모습을 담았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난해 성별 논란으로 박은선이 이적을 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박은선의 성별 논란 이후 WK리그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돌아온 건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 정도 였다.

박은선은 "급하게 결정한 게 없지 않아 있다. 기회도 왔고 좋은 조건이라서 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상처가 있냐는 말에 박은선은 "시간 지나서 못 잊냐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성별 논란이 일지 않았느냐. 저는 아무래도 계속 잊힐만 할 때 계속 났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선이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유럽클럽리그 7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4차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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