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 금리 바꾸는 적격대출 인기 뜨겁다

입력 2014-07-30 21:18   수정 2014-07-31 03:44

한달새 3250억 팔려


[ 박한신 기자 ]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대출을 시작한 5년 주기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덕분이다. 7월 한 달 실적이 상반기 전체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30일 주금공에 따르면 금리조정형 상품 판매가 시작된 7월 적격대출 실적(28일 현재)은 3251억원으로 올 상반기 실적 3072억원을 뛰어넘었다. 1월 277억원으로 출발한 올해 적격대출시장은 5월과 6월에도 각각 569억원, 545억원에 그쳤지만 7월 들어 6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 중 80% 이상이 금리조정형 상품 실적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7월은 주택시장 비수기인데도 실적이 크게 뛰었다”며 “규제가 완화되고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 2012년처럼 월별 실적이 1조원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적격대출은 몇 년 전 출시 당시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월평균 1조~2조원의 실적을 올리며 주택담보대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금리가 은행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면서 최근 1년은 부진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바꾼 건 금리를 낮춘 5년 주기 금리조정형 상품이다. 현재 금리는 최저 연 3.50~3.67%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 주금공은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연 3.67%로 대출채권 매입금리를 은행에 확정 제시했다. 은행은 이보다 금리를 높게 받지 못하는 대신 시장금리가 올라가도 손실을 보지 않는다.

상품을 팔려는 은행도 늘고 있다. 처음엔 우리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만으로 시작했지만 이달 10일 국민, 25일 농협은행이 가세했다. 내달부터는 하나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참여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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