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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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은 역대 선거에서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보인 지역이다. 정 당선자와 백 후보 모두 고려대를 졸업하고 1년 차이로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여검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공천 당시 정치권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정 당선자는 여론조사에서 백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면서 선거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원을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졌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정 당선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23.77%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정 당선자는 “수원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을 만들어낸 수원 권선구가 다시 여성 의원을 배출했다”고 했다. 그는 “18대 국회의원 임기 때 시작했던 수원비행장 이전, 소음피해 배상 문제, 고도제한 해제, 수인선 지하화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책을 출간한 뒤 검사직 사표를 냈고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이곳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1965년 강원 △고려대 법대 △수원지검 부산지검 검사 △18대 국회의원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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