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새판 짜자" 표심…김용남·홍철호·유의동 등 정치신인 '大반란'

입력 2014-07-31 04:28  

손학규·김두관·임태희·정장선 줄줄이 낙마…'이름값' 안 통했다

수원병 새누리 김용남, '다윗과 골리앗' 싸움서 예상 깨고 승리



[ 이태훈 기자 ]
경기 수원병(팔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김용남 당선자(새누리당)는 30일 당선이 확정된 뒤 “저를 선택해준 유권자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수원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수원시를 특정광역시로 승격시키는 문제와 거대 유통기업의 진출로 고사 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을 회생시키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구도심 재개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신인인 김 당선자는 이날 대선 주자급이자 경기지사 출신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 당선자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수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수원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수원시장 경선에도 나섰던 ‘토박이’다.

김 당선자는 ‘큰인물론’을 내세운 손 후보에 맞서 ‘지역일꾼론’으로 승부해 성공을 거뒀다. 경기 수원병은 지난 20년간 새누리당의 아성이었다.

6·4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남경필 지사가 이곳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승리로 남 지사와 새누리당의 텃밭을 지켜냈다.

선거 막판에는 김 당선자의 재산 허위신고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과 선거 캠프에 비상이 걸렸지만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수원(44) △수원고·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합격(24회) △수원지검 부장검사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수원 공동선대위원장 △새누리당 수원갑 당협위원장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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