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15%) 떨어진 13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어닝쇼크'를 재확인하는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이 52조3500억 원, 영업이익 7조19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5% 줄었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IT모바일(IM)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4200억 원에 그쳤다. 전분기보다 31% 감소해 2조 원 이상 줄어들었다.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중간배당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간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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