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군단 … '라인'·'밴드'에 '웹툰'을 더하다

입력 2014-07-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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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기자 ] 네이버가 전 세계 시장에 '글로벌 모바일' 화두를 던지며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라인(LINE)'에 이어 '밴드(BAND)', '웹툰'까지 나섰다.

31일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웹툰'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7월 초 '라인 웹툰'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며 "현재 라인 웹툰에는 영어작품 42개, 중국어 작품 50개를 연재중"이라고 말했다.

탄생 10주년을 맞은 네이버 웹툰은 아마추어 작가를 위한 수익제도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차별화했다. 작가들은 웹툰 하단에 광고를 붙이거나 콘텐츠를 유료로 팔아 원고료 외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웹툰은 책, 영상, 게임 등 2차 저작물로 만들어져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며 "웹툰이란 문화 컨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은 '라인'이다. 네이버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6978억 원. 라인 등 해외 매출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체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다. 특히 2분기에는 일본 외 지역에서 라인 매출이 첫 20%를 넘어 의미를 더했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출시한 라인 게임 쿠키런과 레인저스가 대만,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며 "일본 내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른 국가의 매출도 늘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는 4억90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말레이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1000만 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국가는 11개국에 달한다.

네이버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황 CFO는 "올해 전체 마케팅 비용의 약 70%는 라인 관련 비즈니스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2분기에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620억 원이다.

네이버는 지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밴드 이용자는 3300만 명을 넘어섰고, 해외 이용자 비중은 20%다.

최근 오픈한 밴드 게임은 지난 6월9일 무심사 입점 제도로 바꾸면서 개방성을 더했다. 김 대표는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장르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 "올 하반기에 대만과 미국 등지에서 새롭게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라인의 해외 성장세를 밴드가 이어받고 있어 올해 마케팅 비용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네이버는 모바일, 글로벌을 키워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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