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박테리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띠르면 2014년 들어 11건의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앞서 2011년에는 13명 2013년에는 11명이 괴저병으로 숨진 바 있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주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만성 질환자는 손발을 중심으로 살이 썩는 괴사가 진행돼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치사율은 약 50%로 사망자 수는 연평균 100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보건부는 "여름 휴가철이 괴저병의 원인 균인 비브리오 블니피쿠스 증식이 왕성한 시기"라며 피부 질환자의 입욕 금지를 촉구하는 주의보를 내렸다.
이 균은 굴과 조개 등 오염된 어패류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인체로 침투한다. 프롤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 등 연중 고온 다습한 남부 연안의 늪지대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은 여름철 수천 명의 한구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수영 자제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사진= JTBC ‘아침&’ 뉴스 방송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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