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47%) 떨어진 2072.78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3.73%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동반 우하향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잠정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진한 실적에 기대했던 중간배당 규모도 지난해와 같아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성장전략을 위해 연말배당도 늘리기 힘들다는 뜻을 내비친 이후, 주가는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해 '사자'를 외치고 있다. 현재 4212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28억원, 178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889억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458억원, 비차익거래가 1427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2.92%), 통신업(2.26%), 금융업(1.84%)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2.67%), 종이목재(-1.37%), 의약품(-1.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NAVER가 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92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4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확대하며 530선이 붕괴됐다.
현재 전날보다 12.38포인트(2.28%) 내린 529.4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535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만이 1359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2분기 '어닝쇼크'에 하한가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CJ E&M, SK브로드밴드 등 시가총액 상위 조목들이 대부분 큰폭으로 하라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5원(0.24%) 오른 1026.8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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