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감마누,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입력 2014-07-31 18:25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08대 1
공모가 높일 수도 있었지만 범위 내 선정
김상기 대표 "주주가치 제고가 더 중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인빌딩 안테나 생산



이 기사는 07월31일(1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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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감마누가 공모가를 주당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감마누는 지난 28~29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 623곳이 참여해 60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감마누는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당초 제시한 희망가격(1만~1만1500원) 상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약 99%가 희망가격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면서도 “대표이사가 투자자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 이상으로 높이지 않고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기 감마누 대표는 “감마누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주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감마누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감마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등 통신사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감마누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4~5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7만2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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