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인사·市政 공로자 등 선정
[ 강경민 기자 ]
최초의 한국계 미국 대사인 성 김 대사는 3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2011년 11월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된 성 김 대사는 1882년 한·미 수교 이래 한국에 부임한 최초의 한국계 미국대사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이바지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3년 연속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1958년 이래 성 김 대사를 비롯해 총 92개국 696명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국적별로는 △미국 184명 △일본 43명 △독일 32명 △중국 32명 △영국 27명 등의 순이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로는 △영화배우 청룽(1999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2002년)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년) △인권운동가 수잰 숄티(2008년) 등이 있다. 조혜정 서울시 국제정책팀장은 “저명인사뿐 아니라 일반 외국인들도 자격 요건을 채우고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면 명예시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대공원,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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