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도 지속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일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보다 3.57% 오른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선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전날부터는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자'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덕분에 개장 직후 9940원까지 치솟아 2개월여 만에 장중 1만 원대 주가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31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9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의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HMC투자증권은 그러나 이날 LG유플러스 분석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1만2000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이동통신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은 3만5636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상승했다"며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보급율 및 영업정지 영향으로 상승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따른 업셀링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되는 4분기엔 실적 개선 폭이 기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단통법 시행에 따른 경쟁환경의 구조적 변화는 마케팅비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며 "여전히 번호이동(MNP) 순증세를 보이고 있어 기본적인 성장세는 충분히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성향도 30%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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