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정 "새 문패 단 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첫 나들이 떨려요"

입력 2014-08-01 13:40   수정 2014-08-0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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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기업 CI를 바꾸고 첫 공식 행사가 차이나조이네요.'</p> <p>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7월 31일~8월 3일)에 가장 큰 부스를 꾸린 한국 게임사는 어딜까. 다름 아닌 지난해 이어 B2B의 입구쪽 바이두 부스 뒤 누가 봐도 눈길을 끄는 부스의 주인공은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다.</p> <p>지난해에도 게임톡은 차이나조이에서 스마일게이트 부스를 방문했다. 그런데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는 차이나조이 4년차라는 데 이전과는 때깔이 확 달라졌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보니 이유가 있었다.</p> <p>바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이미지가 새롭게 달라졌다는 것. 멀리서도 보아도 눈에 확 들어왔다. 이번 차이나조이는 기업 CI(Corporate Identity)·BI(Brand Identity)를 바꾸고 공식행사에 나선 것.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CI-BI 제작을 진두지휘한 인물, 백민정 홍보 이사를 현장에서 만났다.</p> <p>■ '네 번째 차이나조이 참가, 바뀐 문패에 호감'
지난 6월 스마일게이트는 '기업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신규 비전, 미션 및 기업 로고(CI)를 공개했다. 2002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업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했다. CI는 글로벌 진출을 품은 기업 비전과 미션과 함께 공개했다.</p> <p>이번 차이나조이는 글로벌 데뷔전이다. 부스를 제작하며 지휘한 백민정 홍보 이사에겐 각별한 행사다. 그래서인지 CI가 로고가 새겨진 형형색색 볼펜과 영문 브로셔를 보여주며 상기된 모습이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처럼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차지했다. 'B2B가 아니라 B2C인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p> <p>
'새 브랜드에 '글로벌 시장 가치를 발견해내고 혁신적으로 선점한다'는 비전을 담고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CI 공개 이후 공식 행사가 이번 차이나조이다. 떨렸다. 그런데 부스를 찾은 손님들과 바이어들이 '간지 난다' 'B2C 부스인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여줘 너무 기쁘다.'</p> <p>그는 '지난해에는 단순한 오렌지톤 부스로 좀 밋밋했다. 올해는 새로 단장한 CI들이 2개월만에 글로벌 시장 첫 나들이라서 각 개성을 드러내려고 머리를 싸맸다'고 말했다.</p> <p>
이어 '나침반의 상승의 의미와 서울을 기준해 유럽 미주 등의 방향을 글로벌로 향한 무한한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설명해주면 고개를 끄덕끄덕해준다. 한국 기업로고로서는 최초의 동작 상표를 시도한 점과 가령 개발과 퍼블리싱, 투자가 나뉘고 투자는 기다림과 안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모래시계, 재단은 횃불, 희망을 의미한다고 하면 호감을 표시했다'며 자부심이 묻어났다.</p> <p>■ 글로벌 스마일게이트 착착 진행...올해 말 유럽법인 시작
그렇다면 권혁빈 회장은 부스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는 '영문 브로셔가 깔끔하다고 마음에 들어했다. 부스도 깔끔하게 나온 것 같고, 들어오자마자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다. 그런데 손님 오실 때 쓰라고 바로 자리를 비켜주셨다'고 말했다.</p> <p>실제 스마일게이트는 차이나조이에서 B2B만 참가한다. B2C는 '크로스파이어' 퍼블리싱사인 텐센트가 하고 있어서다. 스마일게이트는 텐센트와는 '크로스파이어'로 할 것이 아직도 많다. 사업의 기회를 더 만들어야 한다.</p> <p>다만 스마일게이트의 목표는 파는 것과 소싱하는 것, 개발도 계속 하지만 소싱도 하고 있다. 가령 '아제라'는 SG인터넷이 중국과 계약이 되었다. 베트남과 대만에서 콘텐츠가 통해 이 시장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2PM과 미스에이 캐릭터 머천다이징을 했듯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가져가려고 한다.</p> <p>
그는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가 유통하고 있어서 차이나조이 스마일게이트 부스가 신경쓴 것도 스마일게이트를 알리기 위하는 목적이 강하다. 내년에는 '크로스파이어'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도 알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노력할 것이다. 동남아 지사장님도 미팅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 대한 많은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로 설명했다.</p> <p>'글로벌 스마일게이트'는 기존의 브라질의 선전과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어 올해 말부터 유럽 법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그는 '유럽 법인 등록은 이미 되어있고, 독일에 올 하반기 오피스를 연다. 북미 서버를 정식적으로 유럽 서버로 이전하고, 독자 마케팅도 준비중이라 조만간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이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p> <p>■ 입사한 지 벌써 10개월 '올해는 지스타 참가 등 큰 이슈 기대'
백 이사는 오는 10월이면 스마일게이트 입사 1년이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CI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덕분에 기가 산다'는 말을 해줄 때 기분이 좋다. 그리고 겉뿐만이 아니라 속까지 스마일게이트가 바뀌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p> <p>'차이나조이뿐만 아니라 모든 행사에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멀리서 봐도 스마일게이트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통일성을 가지도록 했는데 다행히 잘 통했다.'</p> <p>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에는 신작을 들고 지스타 참석(80부스)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업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꼭 하겠다'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금까지는 업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회사에 되는 것을 해왔다. 이제 사회와 더불어 더 넓은 비전을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p> <p>
그는 '권회장님도 스마일게이트로 공헌하고 싶다. 홀딩스에 소속이고 전략도 같이 하니 브랜드 전략이 잘 되고,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차이나조이는 웹젠에 있을 적 팀장으로 몇 번 왔다. 이제 너무 많이 좋아졌다. 전시회 수준과 관람객, 부스 모두 높아져 어찌보면 겁도 난다. 중국은 이렇게 계속 좋아지는데 우리는 아니라서 걱정되기도 한다'고 웃었다.</p> <p>마지막으로 제 아무리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돌직구를 던졌다. 과연 덧에 걸릴까? 스마일게이트의 강점을 알려달라? 대개 쌀로 밥을 해먹는 것이 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가 1주일에 600억원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해 질문을 해도 퍼블리싱사인 텐센트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만 대답했다.</p> <p>'그동안 (구조조정이나 개발팀 조정 등) 변화가 많았다. 나쁘게 보면 불안하지만, 좋게 보면 유연하고 빠르다. 스마일게이트는 방향의 목표가 생기면 빠르다.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따라가는 스피드가 있는 것 같다. 조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모바일도 여전히 중요하다. 모바일은 선데이토즈와 협업을 많이 할 것이다. 엣지있는 글로벌 개발사의 입장, 우리는 퍼블리싱과 매니지먼트가 강세라 함께 선데이토즈와 모바일로 글로벌에 함께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미 사회 공헌도 함께 하고 있다.'</p> <p>홍보 베테랑답게 할 말을 다하고 뺄 것은 다 뺐다. 차이나조이의 부스의 깔끔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디자인처럼 스마일게이트는 CI 이후로 더 빨리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p> <p>상하이=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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